올해 슈퍼푸드 중 1위 ‘김치’, 어떤 효능 있나?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가 미국의 한 커뮤니티에서 영양 전문가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10대 슈퍼푸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식품으로, 항염증 효과를 비롯해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동맥경화 예방과 암 관련된 악액질 개선, 콜레스테롤과 혈당 조절, 면역력 강화,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 등 건강상의 다채로운 이점을 가진다.

김치를 많이 섭취하면 김치를 전혀 또는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체지방,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혈중 지방 수치가 낮아진다.

또한, 피부 건강과 수축기 혈압, 체질량 지수의 개선도 돕는다. 일반 김치, 유산균을 첨가한 김치, 유산균과 겨우살이 추출물을 첨가한 기능성 김치를 먹으며, 복통과 복부 팽만, 불완전 배변 등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이 가벼워지는 것도 확인됐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발효된 김치는 장내 유해 세균의 비율을 감소하게 하는데, 당화혈색소와 인슐린 저항성, 공복혈당 등 당뇨 전 단계 관련 지표 호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부 연구에서는 김치 섭취가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등에서 암세포 성장 억제를 돕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김치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모든 식사 중 함께 섭취되며, 성인은 일일 50~200g의 김치를 먹는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 캡사이신, 진저롤, 엽록소 등 김치에 든 성분들은 건강 유지에 기여, 한국인의 대표 소울푸드이자 세계적인 슈퍼푸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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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