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집중... 올해 4명 死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6~11월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로, 올해는 벌써 4명이 사망했다. 이에 진드기 물림 주의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약 50%가 농작업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 작업 시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이 권고된다.

아울러 농작업 후 2주 이내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농잡업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은 지속 증가추세이며, SFTS는 2021년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SFTS는 올해 1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을 만큼 높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데, 다음은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이 권고하는 농작업 전·중·후 예방수칙이다.

농작업 전에는 ①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와 진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②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③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도 권장한다.

농작업 중에는 ①풀 위에 앉을 때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도록 하고, ②보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약 4시간마다 옷과 노출된 피부에 뿌려주면 진드리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농작업 후에는 ①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내고 바로 세탁해야 하며, ②몸을 씻으면서 벌레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③몸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경우 손톱으로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의 혈액에 의해 추가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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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