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통해 축적된 병원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참여해왔으며, 2023년에도 연속 선정되어 올 12월 말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임상 빅데이터의 활용과 공동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의료기관, 제약 회사, ICT 기업 등 산업, 학계, 연구 기관, 병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 8개 병원 중 하나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이화여대부속 서울병원과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앞장선다.”라는 취지로 데이터 연구 수요가 있는 기관(인공지능(AI)·의료서비스 기업 등)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올해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 △데이터 정보 보안 전략 △질환별 맞춤형 데이터 구축 및 향상 △데이터 거버넌스 △의료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의료 데이터 공개 및 활용 연구 지원 등을 통해 효과적 업무 효율화와 의료 데이터 연구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보라매병원 김병재 정보화실장은 “이번 사업을 수행하면서 고품질의 대규모 의료데이터를 확보해 신약·의료기기·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연구를 촉진하고 신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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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