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이 아울바이오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동제약은 지난 19일 김경훈 경동제약(주) 대표,와 안태군 (주)아울바이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 당뇨 및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투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으로 매일 복약해야 하는 치료제를 1 내지 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것만으로 약효가 지속 가능하다.
이에 아울바이오는 생분해성 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체에 바이오 펩타이드, 합성 약물 등을 탑재하여 약효를 지속시키는 ‘엑스티나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고용량의 약물 탑재와 체내 약효 지속력을 극대화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경동제약이 아울바이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이후 약 1년 만에 체결되는 것으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바이오 안태군 대표는 “경동제약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당뇨, 비만, 치매 개량신약의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본 계약을 기점으로 경동제약과 금년 하반기 식약처 임상신청 예정이며, 내년 임상시험 진입은 물론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동제약 김경훈 대표는 “아울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환자의 필요성 및 편리성을 충족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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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