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95점으로 전체 평균 72.9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88.5점보다 크게 상회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의 진료분에 대해, 신규 치매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치료제를 처방한 전국 88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4개의 평가지표와 5개 모니터링지표다. 평가지표는 ▲신규 치매 외래환자의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의사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구조적 뇌 영상 검사 ▲필수 혈액검사 ▲선별 및 척도검사 시행률 등이다.
치매 증상 및 질병의 경과를 평가하는 모니터링지표는 ▲신경인지기능검사 시행률 ▲이상행동증상 평가 비율 ▲일상생활장애 평가 비율 ▲항정신병 약물 투여율 ▲지역사회 연계 비율로 구성됐다.
정성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장 겸 인천광역치매센터장(신경과 교수)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치매를 비롯한 인지기능장애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치매는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질환의 경과를 지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원인에 따라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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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