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가 지속적으로 유행하며 환자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의 증상을 보인다.
독감 유행은 봄철까지 지속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7~12세 어린이와 합병증 위험이 높은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임신부는 독감 감염 시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임신부는 일반환자에 비해 감염 시 입원율과 사망률이 높으며, 유산 가능성도 증가한다. 임신부가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경우 독감 발병이 36~70% 정도 감소하고, 출생아도 함께 독감에 대한 면역을 얻는 효과가 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행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고, 통상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린이와 임신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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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