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건강보감] 토끼처럼 뛰어 올라?... 관절 건강이 좌우!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처럼 뛰어오르고 싶지만, 시큰한 관절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코로나19는 엔데믹 단계에 접어들어 여행이나 스포츠 등 각종 야외 활동을 즐기고 싶지만, 관절 건강 걱정이 먼저 따른다.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관절은 무리가 될 수 있다. 인대나 연골 등이 손상되면 온전한 회복이 어렵고, 움직임에도 불편을 더해 삶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관절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골관절염이다. 뼈의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고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나 고관절, 손가락 마디에도 발생하며 척추에 발생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한다. 고관절에 발생한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걸음걸이가 어색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부르지만,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가족력이나 비만, 외상, 염증 등이 원인이 되며 관절의 무리한 사용과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외상으로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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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병증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2019년 404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 2020년 382만 명, 2021년에는 399만 명에 이르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약물과 물리, 운동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하고 더 이상 악화하는 것을 막는데, 연골이 너무 많이 손상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체중 부하가 실리는 동작과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과체중이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식사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근력운동으로 뼈와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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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