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자의 비만 유병률이 매년 2.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해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남자의 전 연령에서 2008년 이후 매년 비만 유병률이 약 2%씩 증가했다.
비만 관련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으로 높은 교육수준과 사무직, 고위험음주이며, 19~39세는 흡연과 근력운동 미실천, 40~59세는 근력운동 미실천, 지방 과잉 섭취,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추가적으로 비만과 관련이 있었다.
성인 여자의 비만은 남자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2단계이상 비만 유병률은 2008년 이후 매년 3.1%씩 증가했다. 비만 관련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적으로 낮은 교육 및 소득수준이 높게 나타나 남자와는 차이가 있었고, 19~39세는 흡연, 40~59세는 고위험음주, 근력운동 미실천, 낮은 식생활 질, 60대 이상은 근력운동 미실천,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추가적으로 비만관 관련이 있었다.
지영미 질변관리청장은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며 “남자의 모든 연령층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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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