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숨케어, 천식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좌측부터)숨케어 천예슬 대표, 강원대학교병원 남우동 병원장, 사진제공=강원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은 숨케어와 ‘천식 관리 디지털 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 DTx)’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천식은 고혈압, 당뇨와 같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흡입제를 사용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천식에 걸리지 않은 사람과 같은 수준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거부감이 만연하여 흡입 스테로이드 처방률과 복약 순응도가 낮다. 이로 인해 ‘조절되지 않는 천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숨케어는 2020년부터 국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천식 모니터링 기능 ▲커뮤니티 서비스 ▲정보 콘텐츠를 선보이며 천식질환 인식개선 및 자가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숨케어 애플리케이션에 강원대병원의 임상시험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흡입제 순응도 개선 및 지속적인 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탐색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숨케어 천예슬 대표는 “천식은 약물치료와 일상에서의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숨케어 앱을 통해 천식 환자들이 주도적으로 질환을 관리함으로써 급성천식악화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지속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강원대병원이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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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