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예방, 유아기부터 시작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뼈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가 약하게 돼 부러지기 쉬운 상태인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된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골다공증의 환자 수는 매년 늘며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골다공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은 성별과 나이 등 다양하다. 먼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가량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가족력과 이전 골절 경험도 골다공증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하고, 흡연을 하거나 신체 활동량이 적은 경우도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노인 질환이지만, 예방은 유아기부터 시작돼야 한다. 유아기에서 청소년기와 젊은 성인기까지는 점차 뼈의 양이 증가하면서 최대골량을 형성해 나가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균형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칼슘 섭취 및 햇빛에 노출을 하는 것이 좋고, 흡연과 음주는 삼가야 한다. 또 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신체 활동량을 유지하며, 여성의 경우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호르몬제를 복용해 생리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년과 노년기에는 적절한 운동과 칼슘 섭취를 통해 뼈 건강을 유지하고, 근육을 키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연령과 관계없이 풍부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하다. 소아와 청소년기의 칼슘 섭취는 최대골량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고, 노년기의 칼슘 섭취는 뼈의 강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면 골절 예방을 위해 낙상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균형감과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만일 균형을 잡기 힘든 상태라면 지팡이를 쓰는 것이 안전하며, 계단이나 욕실, 화장실에 잡고 의지할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해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검진으로 이상 여부를 체크하고 만성질환이 있다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