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이 ‘제2회 핑크리본 유방암 60초 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유방암 영화제를 개최했던 대림성모병원이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유방암 특화병원으로 매년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는 대림성모병원은 영상만이 가진 장점을 살려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유방암 환우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본 영화제를 기획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핑크리본 영화제는 캠페인 부문과 예술 영화 부문으로 나뉘며, 60초 영상으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장 변영주 감독과 함께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곽점순 회장, 삼성서울병원 이정언 교수, 대림성모병원 양은주 과장, 옐로우래빗 김대선 대표, 가쎄 김남지 대표, 홍여진 배우, 이윤지 배우,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의 저자 이혜진 작가가 열띤 심사를 통해 총 10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대상 ‘Let’s run together’(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편지’, ‘리본터치’(각 100만 원) ▲우수상 ‘너와의 모든 순간’, ‘새벽’, ‘빛나는 너에게’(각 50만 원) ▲장려상 ‘너가 있기에’, ‘그때의 우리처럼’, ‘나비’, ‘오늘 그리고 내일’(각 10만 원) 작품이 선정됐다.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Let’s run together의 ‘명은리하은팀’은 “핑크리본 캠페인 중 하나인 <사랑의 마라톤>에 영감을 받아 희망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어 영상을 제작했다”며 “저희의 마음을 한가득 담은 이 작품을 통해 유방암이라는 아픔을 짊어지신 모든 환우, 가족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수상작으로 선정된 10개의 작품은 대국민 유방암 인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작품 감상은 대림성모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이번 핑크리본 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표현 방법에 감탄했고, 앞으로도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기획자로 아낌없는 활동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제 심사위원장 변영주 감독은 “이번 영화제의 좋은 작품들 통해 유방암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 뜻깊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공포로만 인식되는 유방암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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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