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도 넘는 일교차…환절기,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치나


완연한 가을 날씨다. 14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일교차 심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 추위를 느끼는 정도도 다르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우리 몸의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계절 변화에 민감하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몸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과일 및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추천 음식으로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고추, 파프리카, 오렌지가 있으며, 피로해소에 좋은 홍삼은 면역력을 상승시켜준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는 사과, 키위, 아몬드, 고구마 등이 있다. 섬유질은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 물질을 배출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다른 계절보다 건조한 가을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몸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한꺼번에 많은 수분을 섭취하기보다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가을 실내 적정 온도는 19~23도, 적정 습도는 50도이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감기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심해질 수 있다. 초기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도라지차, 생강차, 유자차를 마시면 좋다. 또한 환기를 자주해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환절기에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많다.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풀고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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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