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빈속을 커피로 달래거나 배달음식이나 패스트푸드로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고, 야식을 즐기는 등 생활습관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반복될 때 찾아오는 질환이 있다. 바로 위장질환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이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한다.강한 산성을 띤 위산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해 반복되는 과정에 식도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 목 안 이물감, 위산 역류로 인한 입안에서 느껴지는 시고 쓴 맛, 마른기침이 있다. 이 외에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자주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있다. 이 중 여러 증상을 겪고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약물치료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으나 완치가 없고 재발이 잦아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치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위산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속 쓰림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과식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먹는 야식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여 야식은 피하여야 하고 식사 후 2~3시간은 눕지 않아야 한다.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은 역류성 식도염뿐만 아니라 소화불량으로 인한 각종 질환을 부르고 체중 증가에도 영향을 끼쳐 주의가 필요하다.

오렌지주스와 같은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는 직접적으로 식도 점막을 자극하므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 역류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짜고 기름진 음식은 자제해야 하며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꽉 끼는 옷은 압력을 가해 위산을 역류하게 만든다. 따라서 꽉 끼는 옷이나 벨트 착용보다 헐렁한 옷을 입어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