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근육통도 코로나 증상! 무심코 지나치지 말아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여성 A씨는 근무 중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목, 어깨, 허리의 통증을 느꼈다. 단순히 과로로 인한 두통과, 생리 전 허리 통증으로 생각한 A씨는 진통제를 복용했다. 하지만 귀가 후 증상은 더 심해졌고, 고열과 몸살 증세까지 더해졌다. 감기나 코로나19도 의심했지만 기침, 가래, 인후통과 같은 대표적인 증상이 없었다. 오히려 몇 달 전에 겪었던 냉방병과 증상이 비슷해 임시방편으로 종합감기약을 복용했고, 다음날 아침 병원을 찾은 결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감소세를 보이며 진정한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도 무뎌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 재유행이 나타날 거라고 말한다. 또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BA.4.6 변이가 증가하고 있어, 세계적 재유행이 진행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코로나19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숙지하고,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마른기침, 가래, 코막힘, 인후통, 피로감이다. 이외에도 후각 및 미각 상실, 근육통, 콧물, 두통, 결막염, 설사, 피부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반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에 따라 매우 약한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고열 없는 두통이나 근육통은 코로나19 감염 외에도 평상시 스트레스가 높은 현대인에게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기에 헷갈리기 쉽다.


코로나19는 감기나 냉방병과도 증상이 비슷한데, 만약 가래가 많이 나오고 새벽에 기침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실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다면 잠복기일 수 있으니 다음날 다시 재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5명 중 1명 정도는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이라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니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는 감염자가 내쉰 숨이나 기침으로 인한 호흡기 비말로 전파된다. 또 비말이 묻은 물건을 접촉하며 감염될 수 있으므로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아래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6대 국민행동수칙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내 몸을 보호해 보자.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6대 국민행동수칙
1.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하기
2. 올바른 마스크 착용
3.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4. 1일 3회 이상 환기 및 주기적 소독
5. 사적 모임 최소화
6. 증상 발생 시 외부 접촉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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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