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여성이며, 지난봄 결혼을 하고 처음 명절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번 추석에 시댁에 가야 하는데요, 음식 장만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저는 업무상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 손목과 허리가 불편한 상태인데, 아무래도 음식을 장만하려면 손목이나 허리 등 여러 관절에 무리가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명절을 날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명절 증후군은 소화불량, 손목터널증후군, 척추나 관절통증, 두통 등 신체적 증상과 피로, 무기력감, 불안감, 우울감, 짜증, 초조감 등 정식적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명절증후군에 가장 취약한 대상은 아직까지는 여성일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가사노동이 여성에게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음식 준비와 잦은 상차림은 손목과 무릎관절에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명절이 지난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일부는 특정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서 일하는 도중 틈틈이 손목과 무릎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먹을 쥐었다가 천천히 푸는 동작이 도움되고, 더운물에 20분 내외로 찜질을 하는 것도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일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면밀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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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