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폭탄’ 명절 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리웠던 가족·친지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가정에서는 음식 준비에 분주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갖가지 맛있는 음식은 추석 연휴에 빠지지 않고 반가운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지만, 기름지고 고칼로리인 음식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음식 섭취 시 조절은 필수가 된다.

갈비찜, 잡채 등 명절 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 함량도 많아 명절 음식 조리 시에는 칼로리,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을 사용해야 한다.

갈비찜이나 산적 등에 사용되는 고기류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사용하고,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양념이 된 고기의 경우 무, 감자, 양파 등 채소와 함께 조리해 섭취하면 요리의 맛을 살리면서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잡채의 당면은 기름에 볶지 않고 끓는 물에 삶으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으며, 조리 시 사용되는 설탕, 물엿, 간장, 참기름 등의 사용량을 조절하면 나트륨과 당의 섭취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쇠고기무국 등 국물 음식은 조리 중간에 간을 하기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하거나 식사할 때 소금‧양념장을 활용하면 덜 짜게 섭취할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과식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개인 접시를 이용해 덜어 먹는 것이 좋다. 또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을 찍어먹는 간장의 경우 간장의 농도를 묽게 하거나 저염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에도 조절이 필요하다. 명절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풍성한 추석 연휴, 건강을 위해 몸도 함께 풍성해지지 않도록 각자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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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