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어깨 통증은 석회성 건염,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거북목증후군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대처법을 통해 치료해나가야 한다.
대개 어깨 통증은 나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자세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통증 완화 및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저,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피하도록 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잘못된 자세로 인해 어깨, 목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실시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이라면 매일 3~4회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어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면 시 옆으로 누워서 자거나 평상시 팔걸이에 한쪽 팔을 기대는 자세, 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도 어깨에 부담을 주므로 자제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서 어깨 관절을 풀고 유연성을 높이도록 한다. 중량을 무리하게 치는 어깨 운동은 힘줄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 후에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자세를 교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을 해도 어깨가 불편하다면 전문 치료를 통해 문제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관절에 통증이 생겨 병원에 가면 수술을 권유받을 것 같아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꼭 수술 치료가 아니더라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신속하게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나음정형외과 염철현 원장은 “근골격계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프롤로 주사 치료 등을 통해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며 “수술 치료와 비교했을 때 치료 시간도 20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마취나 절개하는 과정이 없으므로 부작용 위험도 적다”고 설명했다.
어깨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뿐만 아니라 증상에 따른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어깨를 가꿔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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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