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이 캄보디아 현지에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50만 장을 전달하고 배분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과 한국마스크협회가 각 25만 장씩 매칭해 이루어진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에 결정됐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 지연으로 최근에서야 사마리안퍼스코리아의 활동을 통해 현장에 본격 배분을 시작했다.
캄보디아는 최근 ‘코로나19 제로’를 선언했지만, 팬데믹에 의한 실업과 빈곤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은 개인위생용품 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캄보디아에서 소아심장수술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던 고대의료원은 마스크 후원을 결정했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추가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현지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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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