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6일인 오늘 4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고객행복위원회를 개최했다.
고객행복위원회는 각계각층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고객 만족과 병원 발전을 위해 설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이어졌지만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세종시 보건정책과 홍성운 과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개원해 확진자 치료와 지역확산 차단 등 신생 병원으로서는 쉽지 않은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최단기간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공헌했다”며 “세종시 최대의 종합병원이자 공공보건 의료기관으로써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중증 응급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우수 의료진을 더 확보하면 좋겠다”며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긴밀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건의했다.
대한어머니회 세종시연합회 박희숙 회장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세종충남대병원이 세종시민들의 의료공백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다만, 세종충남대병원을 이용한 주변 지인들이 대부분 좋은 평가를 하지만 의료진이 조금 더 친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종시의사협회 장선호 회장은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소아응급질환 발생에 대비한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현대 원장은 “응급의료센터에 모두 18명의 전문의(성인 12명, 소아 6명)를 확보했고, 8월부터는 혈관중재술 등 보다 세분화된 전문의가 부임해 진료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립대학교병원의 불친절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환자 응대교육을 실시할 계획이고, 소아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추진 중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행복위원회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현장에 반영돼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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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