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피할 수 없는 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오지만, 그로 인한 후유증은 오래 지속되는 것이 문제다.
교통사고가 발생되면 무엇보다 중요하고 먼저 이뤄져야 하는 것은 신체 손상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다. 문제는 대개 큰 사고의 경우에는 당연히 치료가 이뤄지지만, 경미한 사고에서는 당장에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고려하지 않고 방치한다는데 있다. 그러나 이는 사고 후유증 발생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므로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이로써 사고 초기에는 오히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 환자들이 한방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 만족도 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91.5%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한 바 있다.
이음손한의원 이상목 대표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에 의해 발생한 어혈은 X-ray나 CT, MRI와 같은 정밀검사로도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으로 자리잡는다”고 체계적이고 시의적절한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출혈이나 골절 외에도 눈으로 보이지 않는 어혈을 해소시켜 통증을 개선하며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사고 이전의 몸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는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 목과 어깨, 허리 등의 근골격계 통증을 비롯해 두통, 구토, 어지럼증, 소화불량, 불면증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를 ‘어혈’로 인한 것으로 보며, 어혈을 빠르게 풀어주는 것이 한방치료의 핵심이 된다.
어혈이란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몸 안에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면서 근육과 관절 내의 순환을 방해하는 노폐물로, 몸 곳곳에 쌓여 신진대사 활동을 저해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통증의 원인이 된다.
이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막기 위해 한약, 침, 뜸, 약침, 부항,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 다양한 복합 치료를 통해 어혈을 빠르게 배출하고, 손상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치료는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 부위는 물론 체질까지 고려한 개별맞춤 치료를 하기 때문에 신체 전반적인 기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고, 고령부터 소아까지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한약, 침, 뜸, 약침, 부항,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 교통사고 한방치료 비용은 전액 자동차보험 내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질환이나 질병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중요하듯이, 갑자기 발생한 교통사고 또한 조기치료가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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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