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의 조직검사나 양성종양을 제거해야 할 경우 맘모톰이 자주 시행되고 있다. 맘모톰 시술의 정확한 명칭은 ‘진공보조 흡입 유방양성병변 절제술’이며, 작은 바늘을 통한 전문적이고 섬세한 시술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맘모톰은 조직검사를 하거나 양성결절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예로, 유방멍울 즉 유방결절이 촉진과 유방촬영술, 초음파 등으로 확인될 경우 맘모톰 시술로 조직검사를 하거나 동시에 멍울을 제거할 수 있다.
삼성유외과의원 조동희 원장은 “조직검사를 위해 맘모톰 시술의 진공흡인 방식으로 유방 조직을 흡입하고 채취한다”며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를 확인하고 바늘이 들어갈 6mm 이하의 절개를 통해 절개창을 만들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시술은 결절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유륜내 접근술, 유방밑선 접근술, 유방겨드랑이주름 접근술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진다.
맘모톰 시술은 빠르고 정확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마음편한유외과 김준영 원장은 “시술 시간은 10~20분 정도 소요되며, 당일 퇴원은 물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며 “국소마취를 하므로 통증은 거의 없고, 흉터 또한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크다”고 강조했다.
조동희 원장 또한 “맘모톰 시술은 진공흡입으로 더 많은 양의 조직(결절)을 채취하므로, 조직검사 진행 시 기존에 진행하던 조직검사에 비해 악성과 양성을 분별하는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다만 시술 직후에는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당일 목욕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가수 이상미가 최근 유방에 혹이 발견돼 맘모톰 시술로 조직검사를 받아 피부를 절개하고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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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