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쉬어도 피곤하다면 만성피로?..만성피로 기준과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 의심해봐야

자도 자도 피곤하고, 휴식을 취해도 몸의 피로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주말 내내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봐도 피곤함은 그대로다. 이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이 지속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혹시 나도 만성피로가 아닐지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만성피로의 기준과 피로해소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만성피로란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고,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전체적인 나른한 느낌, 두통, 어깨 목 결림, 전신 무력감, 발한, 저항력의 약화 등이 나타나며 정신적인 형태로는 집중력의 저하, 정서불안,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곤 한다.

만성피로의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은 질병보다 반복되는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술자리와 같은 생활 습관에 의한 피로가 가장 많다.

만성피로의 자가진단법은 1994년 미국 질병 관리 본부(CDC)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을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다. 아래의 증상들 중 4가지 이상이 동시에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 해 볼 수 있다.

1. 두통
2. 근육통
3. 목, 겨드랑이의 임파선 붓거나 통증
4. 기억력, 집중력 감소
5. 관절 부위의 통증
6. 잠을 자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7. 인후통 (목구멍 통증)
8. 평소와 달리 일이나 운동 후 24시간 이상 나타나는 심한 피로감

만성피로로 인해 몸이 지쳤다고 생각되면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들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는 계란, 바나나, 귤, 꿀 등이 있다.


계란
계란의 노른자에는 판테톤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간 해독, 피로물질 분해, 활성산소 제거를 도와주는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바나나
비타민 B6가 풍부한 바나나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아침 시간 정신을 맑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멜라토닌과 독소를 배출하는 팩틴이 함유되어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만성피로는 비타민C가 부족 할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은 생체 내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주어 피로 예방 및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숙취해소에 좋다고 유명한 꿀은 단당류로 소화흡수가 뛰어나 즉시 에너지로 변하기 때문에 피로할 때 꿀을 먹는다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당류이기 때문에 과다섭취는 안되며, 몸이 잘 붓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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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