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눈 건강’ 위해 OO이 좋은 이유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는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도 눈 건강에 이롭다.

눈 건강이 위협받기 쉬운 봄철에는 올바른 습관과 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할 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안구건조증과 충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며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 해줘야 한다.

눈을 자주 깜빡여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해, 건조함이나 자극을 줄여주는 것도 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화면을 주시하는 동안 눈은 깜빡임의 횟수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눈물의 증발을 촉진해 건조하게 만기 때문에 자주 깜빡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적당한 휴식도 취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기기의 화면이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눈의 피로감이 증가하고 초점을 유지하기 어렵다. 주위의 조도에 맞게 화면의 밝기와 대비를 조절하면 눈의 긴장과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눈부심으로 인한 불편함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눈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야 한다면 20분에 한 번씩 20초 동안 휴식을 취하고, 먼 곳을 주시하거나 눈은 감아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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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비타민E, 아연,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든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결핍되면 야맹증이 생길 수 있는 비타민A는 달걀, 생선 기름, 동물의 간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당근, 케일, 시금치, 토마토, 고구마 등을 섭취해 충족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백내장 및 노인기 황반변성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지만, 별도의 보충제로 복용하는 것은 흡연자에서 폐암 발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안토시아닌과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으로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며, 아연은 망막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로 눈의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 눈으로 들어오는 빛, 특히 청색광을 걸러주는 필터 기능을 하는 루테인은 황반변성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눈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힘들다. 눈 건강 유지를 위해 좋은 습관과 도움이 되는 식품들은 물론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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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