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겨울의 불편한 관계... 둔해진 OOOO이 문제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새벽 운동과 같이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당뇨병은 혈액 안에 있는 포도당이 정상치보다 높아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질병으로, 국내에서 6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포도당은 몸의 에너지원을 만들며 인슐린이 이 과정에 도움을 주는데,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잘못 작용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게 된다. 이를 당뇨병이라 하며,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되고, 몸 안의 수분은 모자라게 돼 갈증이 심해지고 피로감과 공복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제1형은 췌장에 문제가 발생해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한 경우이고, 제2형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다.

종류가 나뉘는 만큼 치료법도 달라진다. 제1형은 주로 소아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인슐린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제2형 당뇨병은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조절이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서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치료가 활용되기도 한다.

당뇨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전적인 요인에서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일 확률은 30% 정도이며, 한 사람만 당뇨병이면 유병률은 15% 정도이다. 아울러 65세 이상에서 당뇨병 환자의 비율은 2배 정도 높아진다.

당뇨병은 ‘평생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하며, 특히 겨울철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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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