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이어지는 ‘거북목’, 자가진단법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목 건강을 위협하는 거북목증후군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거북이가 목을 뺀 상태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발생한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없을수록 잘 발생하기도 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과는 별개로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호발하기도 한다.

거북목의 대표적인 증상은 뒷 목과 어깨에 통증 나타나며, 팔저림, 두통, 피로 등의 발생으로 작업능률이 저하된다. 거북목이 의심되면 자가진단을 통해 진단해 볼 수 있다.

먼저 ①어깨와 목 주위가 자주 뻐근하다 ②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있다 ③등이 굽어있다 ④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으며 어지럼증을 느낀다 ⑤잠을 자도 피곤하고 목덜미나 불편하다.

자가진단을 통해 위와 같은 증상이 보여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며 목과 어깨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어깨와 가슴을 바르게 펴고 모니터나 액정을 눈높이까지 올려 맞춰 보는 것이 좋다.

이러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모니터를 볼 수 있게 되며, 목과 어깨의 긴장을 이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한 시간에 한 번씩 5~10분 정도는 서 있거나 가볍게 걸으면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거북목은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방치할 시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대부분의 목디스크는 거북목을 동반하는데, 거북목이 장기화 될 경우 목디스크를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