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왔다”... 개그맨 강현 투병중인 간암, 바이러스 보유자 주의 必

▲사진=유튜브 '내플렉스' 캡쳐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웃찾사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개그맨 강현이 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강현은 “현재 간암 4기”라며 “뼈가 녹고 신경을 눌러 하반신 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간암의 위험요인으로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72.3%가 B형 간염바이러스(HBV) 표면 항원 양성, 11.6%가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이었고, 10.4%가 장기간 과음 경력자, 10.3%가 기타 원인과 연관이 있었다.

간경변증이 심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빈도가 늘어나며, 특히 남성 환자가 많은 간암은 예방을 위해 위험요인들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자신의 건강과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간암의 1급 발암원으로 분류된 흡연은 간암 발생 위험을 더욱 증가시키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를 위해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는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며, 간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간암이 발생하면 상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고,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병변의 증상이 늦게 나타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검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건강한 간을 위해서는 식습관이 중요한데,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대부분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절제된 식습관이 이뤄져야 한다.

현미, 잡곡, 통밀, 율무, 팥, 수수, 보리 등의 곡류와 함께 섬유가 많은 음식, 채소,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열량이 높거나 짠 음식 대신 간세포 재생을 돕는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늘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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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