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22배 ‘쇳가루’ 검출... 새싹보리 등 분말 식품 안전성 논란

▲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섭취가 용이한 건강분말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에는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혼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분말 식품 4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밝혀졌다.

건강분말 식품은 제조하는 과정에서 금속 재질의 롤밀·칼날 등의 마찰 등으로 쇳가루가 식품 내에 혼입될 수 있어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조사대상 40개 중 1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22배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된 것이다.

또한 조사대상 40개 중 20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금속성 이물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게시하고 있었으나, 오리혀 미게시 제품보다 부적합률이 높았다.

건강분말 식품 내에 금속성 이물의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쇄 전 원료 자체를 충분히 세척하고 분쉐 이후에는 충분한 자력을 가진 자석봉을 이용해 금속성 이물을 제거하는 등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품질관리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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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