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활동량 늘어나는 계절... ‘환기’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하세요

▲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실내 활동량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앞두고, 오염된 실내 공기 확산에 의한 코로나19 및 호흡기 감염병 전파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밀폐된 환경에 체류한 경우 공기 중에 장시간 존재 가능하고, 환기량이 많아질수록 감염 위험도가 낮아진다. 그러나 10분 내외의 자연환기 또는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환기설비 가동으로 오염물질 농도 및 공기전파감염 위험이 3분의 1까지 감소한다.

환기는 환기 설비 유무 및 건물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데,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 시에는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전.후면 창문을 개방하고, 냉난방기 가동 중에도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환기 설비가 없다면 선풍기를 이용해 실내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

자연 환기 외에도 기계 환기 시스템이 있다면 가동을 시키고, 내부 순환모드 대신 외기 도입량을 최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고성능 필터를 사용하고 필터와 카트리지 사이의 누설을 주의해야 한다.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역류방지 댐퍼가 있는 배기 팬을 설치하는 것이 좋고, 주방 후드 가동시에는 자연환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환기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히 이뤄져야 하며, 이로써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