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매력이 일품인 ‘깻잎’... 감기 예방에 항암 작용까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상추와 함께 쌈 채소 쌍두마차를 이루는 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으로 불리며 향긋한 매력을 뽐낸다. 쌈은 물론, 김치,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이 뛰어나며, 특유의 향과 맛으로 마니아층까지 섭렵하고 있다.

깻잎은 향과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항암 작용을 하는데, 깻잎의 ETA, 엽록소,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 여러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고, 파이톨은 암세포만을 골라 제거해주며, 각종 병원성균이나 대장균을 없애주는 데 효과적이다.

피부미용과 미백효과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졌다. 깻잎에 풍부한 비타민A와 비타민C는 피부 탄력을 높여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 성분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기미나 주근깨 등에 좋다. 특히 로즈마린산 성분은 미백 화장품의 원료인 알부틴보다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깻잎은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깻잎에 풍부한 비타민C와 루테올린 성분은 각각 감기 예방, 염증 완화의 효과가 있다. 그중 루테올린은 항알레르기 효능이 있어서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깻잎은 빈혈 예방에도 탁월한 식품이다. 깻잎에는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 발달에 도움 되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 깻잎의 철분 함유량은 케일의 2배 이상이다.

아울러 눈과 두뇌 건강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깻잎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평소에 깻잎을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등 안구질환의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깻잎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로즈마린산과 가바 성분은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한다. 특히 로즈마린산 성분은 보통의 허브보다 7배 정도 많다. 그래서 깻잎을 먹으면 학습능력 향상, 기억력 감퇴,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깻잎은 항균 작용 또한 뛰어나다. 깻잎 특유의 향을 내는 페릴키톤, 페릴라 알데하이드 등의 정유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항균 작용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깻잎을 생선회 등과 함께 먹으면 식중독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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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