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퇴근 한 달째, 그녀에게 찾아온 ‘몸의 변화’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한 달째 이어 온 26세 여성 이모 씨. 이 씨의 자택과 회사는 자전거로 30분 거리이며, 주 5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런 이 씨는 조금씩 긍정적인 신체 변화를 느끼게 됐고, 자전거 출퇴근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 씨는 한 달 동안 하루 1시간의 자전거 타기를 통해 어떤 몸의 변화를 느꼈을까?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폐의 탄성을 높여줘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작용은 폐 기능 강화에 효과적으로, 심폐기능을 발달하게 한다. 또 체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감소시켜 비만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순환기 계통의 기능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고혈압을 예방하고 뇌졸중 등 혈관 질환 예방에도 연관이 있다.

또한 자전거를 타는 동안 엔돌핀이 분비돼 스트레스와 피로감 해소에도 도움을 얻게 된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우울증, 무기력증 극복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햇볕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게 되면 비타민D를 공급받게 되는데, 이는 수면의 질을 좋게 해 숙면을 할 수 있게 한다.

자전거 타기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하체 근력이 집중적으로 발달한다는 것이다.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고 감소되는데, 특히 허벅지 근육은 쇠퇴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 근육 강화에 신경써야 한다.

페달을 밟고 끓어오는 과정이 반복되는 자전거 타기를 통해 허벅지는 물론 하체의 전체적인 근육 운동이 활성화돼, 근력과 근육이 증가하게 한다. 아울러 코어부위 강화는 물론 관절연골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 밖에도 꾸준한 자전거 타기는 면역력을 향상시켜 감기나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을 낮추며, 당분과 지방 성분이 에너지로 연소되면서 급격하게 혈당이 오르는 것을 막아줘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 타기는 이렇게 무해유익하지만,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고 반드시 헬멧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야간에는 전조등과 반사등을 사용하고 눈에 잘 띄는 밝은색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우측통행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직선 주행해야 하며, 보행자가 있을 경우엔 반드시 경보음을 울려 보행자에게 주의를 주도록 하고, 무리한 속력을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를 틈틈이 점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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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