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동맥경화증 환자 주의!... 뇌 속의 시한폭탄 ‘뇌졸중’

▲ [출처=게티이지미뱅크] 

뇌졸중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두통, 어지러움, 보행장애, 시야장애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의식이 혼미해져 발병 초기에 사망할 수도 있어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뇌졸중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동맥벽이 두터워져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며, 그와 함께 혈관이 약화되고 고혈압을 견디지 못해 터지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는 고지혈증과 당뇨병, 비만, 흡연, 심장질환과 약물, 가족력 등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면, 신체의 일부 또는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정도가 약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40대 이상의 고혈압 및 당뇨의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신체 이상 증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질병은 발생 후 즉각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평소 금연과 금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일주일에 3~4일은 하루에 30분 정도 숨차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위험인자 보유자들은 1년에 한번식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뇌졸중은 증상과 발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한 경우에는 혈전용해제를 투여, 혈관을 막고있는 혈전을 녹여 뇌혈류를 재개시켜준다. 뇌 혈류가 차단되면 단시간내에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질환과 고혈압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에는 항응고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동맥경화 상태의 혈관벽에서 혈전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뇌졸중 발생으로 치료를 한 뒤에는 재발을 주의해야 한다. 숨이 가쁠 정도로 하는 운동과 저지방 및 식물성 등의 식이요법, 스트레스 조절, 숙면 등의 건강 관리는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긍정적은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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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