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타이밍? 건강도 타이밍!... ‘조기검진’이 중요한 이유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어떠한 질병이든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질병 예방을 위해는 올바른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다양한 질병들은 각각 원인과 증상, 진행 속도 등은 다르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증상을 개선하거나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약간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초기 증상이 없는 질환이 많기 때문에 정기검진은 건강을 위해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먼저 평소 지나친 흡연 등으로 폐 건강이 의심되면 1년마다 흉부 촬영과 객담 검사를 통해 폐 질환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폐는 한번 손상되면 폐 기능을 다시는 회복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나타나거나 나타나지 않더라도 흡연자라면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폐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기침과 가래, 운동 시의 호흡곤란 등이 있다. 폐 질환을 방치할 경우 폐 기능 저하로 삶의 질이 낮아지게 되며, 폐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목숨을 위협받게 되기도 한다.

변비나 설사 등 소화기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50대 이상라면 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을 통해 검진해볼 필요가 있다. 변비 방치시 만성 변비로 이어지며, 변실금과 치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용종이 만들어지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

치매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치매 조기 검진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발견 및 예방이 중요하다. 경증 치매는 여러 가지 치료와 훈련, 관리 등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췌장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없는 질병이다. 특히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직계가족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췌장암 위험도가 9~10배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4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되며, 가족력이 있고 소화불량 및 이유없는 급격한 체중변화와 황달이 관측되면 췌장암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위암 또한 가족력이 있으면 2~3배 정도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국내 암 발병률 2위인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특히 중요하다. 위암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며, 구토, 체중감소, 흑색변 등의 증상이 이어지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가족력이 있거나, 염분 섭취가 많은 식습관, 흡연과 음주 등을 즐긴다면 위내시경이나 CT 등으로 진단하는 것이 좋다.

건강은 한번 잃으면 다시 되돌리기 쉽지 않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에도 타이밍이 있는 법. 조기검진을 통해 건강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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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