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따서 바로 먹지 마세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샌드위치와 찌개, 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조리과정 없이 먹어도 좋은 참치캔은 구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비상식량으로도 좋은 참치캔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량이 늘고 있다.

이처럼 넉넉한 유통기한과 다양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참치캔은 간편하게 먹기에는 좋지만, 따자마자 바로 먹으면 안된다. 참치캔을 따서 바로 먹게 되면 건강에 유해한 성분을 함께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참치캔은 멸균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퓨란이라는 물질이 상층부에 남아있게 된다. 이는 참치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다른 캔 식품 또한 마찬가지다.

다행히도 퓨란은 휘발성이 강해 뚜껑을 연 상태에서 5~10분 정도 지나면 증발하게 되므로, 섭취 전 시간을 두고 뚜껑을 개봉해 놓은 뒤 먹는 것이 좋다.

퓨란은 국제암기구(IARC)가 발암 우려 물질로 분류, 무색·휘발성의 액체이며 조리과정이나 식품 제조 및 가공 중 가열 처리시에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참치캔 또 가급적 캔에 들어있는 상태가 아닌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조리 과정없이 섭취하는 것보다 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을 권하는데, 가열을 통해 퓨린 감소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먹다 남은 참치캔은 다른 용기에 담아 비닐랩으로 공기를 최대한 차단시킨 뒤 전자레인지에 10~20초가량 데워서 식힌 뒤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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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