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산다... ‘셀프 웃음치료사’가 되어라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당신은 언제 마지막으로 박장대소하며 웃었는가?

많은 이들은 ‘웃을 일이 없어서’, ‘사는 게 바빠서’, ‘웃는 게 어색해서’ 등 갖가지 이유로 웃음에 인색한 날들에 대해 설명한다. 옛 속담에 ‘웃으면 복이 온다’, ‘한 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 번 더 늙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웃음은 항상 우리 곁에 공존하면서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웃을 때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처럼 몸에 좋은 호르몬들이 분비된다. 엔도르핀은 ‘웃음 호르몬’, ‘쾌락 호르몬’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도 뇌에서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세로토닌 또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행복 호르몬으로 우울감을 상실하게 도와준다.

웃음은 심신의 건강과 연관이 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고통을 완화하고 행복감을 증대시키며 면역력을 높인다. 또 항체 생산 세포의 수를 늘리고 세포 면역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T세포의 효능을 강화시키며 혈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웃음은 운동 효과를 내기도 한다. 웃을 때는 몸의 근육 231개와 얼굴 근육 15개, 206개의 뼈를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즐거움이 수반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또 횡경막과 복근, 어깨 등을 활발하게 움직여 신체적 건강과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며, 심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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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긴장이 느껴질 때 웃음은 큰 역할을 한다. 웃음은 신체적 영향뿐 아니라 정서적 긴장을 감소시켜 주는데에 큰 역할을 하는데,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웃음의 중요성은 웃음 치료에서도 알 수 있다. 웃음 치료는 웃는 방법을 익혀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말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웃음을 활용해 신체, 정서, 인지 등 인간의 모든 면에서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치유와 건강 및 대처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으로, 웃음이 스트레스 및 불안을 줄이고 고통의 조절 능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전제로 행해진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처럼 행복해지는 방법은 어쩌면 이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한 번의 웃음으로 채워지는 행복감은 작지 않기 때문이다.

한 번의 웃음으로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양하다. 명약보다 더 건강에 이로운 웃음, 자신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셀프 웃음치료사’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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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