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게 만든다는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콩밭에서 소변이 생긴 후, 요관, 방광, 요도 등을 포함한 '요로'라는 소변길에 돌이 생기는 병을 뜻한다.

신장내부에 있는 작은 결석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결석이 배출될 때 좁은 기관에 걸리면 극심한 통증과 혈뇨를 유발한다. 국내에서 2003년부터 10년 간 100만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년 2.5%씩 결석이 더 많이 생겼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잘 관찰됐다.

요로결석 발생 원인

요로결석이 생성되는 원인으로는 건조한 날씨, 고령화, 만성 질환, 유전 등의 가족력, 적은 수분섭취, 소변 배출 곤란, 과도한 결석 성분의 섭취 등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다.

평소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을 걱정하는데, 짠 음식을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아진다. 소변이 지나치게 농축된 상태로 오랫동안 체내에 머무르게 되면 요로 내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는 음식물 섭취 습관과 24시간 소변검사 등으로 원인을 유추한다. 다만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기 어려울 때도 있다.

피해야 하는 음식

초콜렛, 젤리, 견과류, 시금치, 코코아, 커피 등 수산이 많은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과수산뇨는 결석의 대표적 형성인자이며, 수산은 적은 배설량으로도 요의 농축 및 요석 발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육류, 생선, 달걀, 치즈, 버터 등도 과량 섭취 시 소변의 칼슘이나 수산, 요산 등 배출이 늘어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맥주는 결석 배출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뿐이지, 수산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이라서 평소에 많이 먹으면 결석 생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다. 구연산을 많이 함유한 식재료로는 오렌지, 귤, 자몽, 토마토, 레몬 등의 시큼한 과일 등이 있다.

요로결석 검사방법

정기 검진을 하면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등이 주로 시행된다. 결석 CT는 조영제가 필요 없으며, 결석의 크기, 위치, 개수, 단단한 정도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꼭 필요하다.

결석이 위치한 콩팥만의 기능을 따로 측정하도록 최근에는 핵의학 스캔도 시행된다. 결석 크기가 작거나 콩팥 내 위치에 변화가 없고 증상이나 염증이 없다면 굳이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 검사만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