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률 1위 위암…그 이유는 '이것' 때문

▲ [출처=셔터스톡](이하 동일)


지난 4일은 ‘세계 암의 날’이다.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전세계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했다는 ‘위암’에 대해 알아보자.

매년 인구 10만 명 당 50~6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초기 증상과 생존율, 예방법, 치료법까지 알아보자.

위암이 한국인에게 유독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위암의 주요 원인은 후천적인 요인이 많다. 특히 지속적인 음주, 흡연, 짠 음식 섭취가 큰 영향을 미친다. 이중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한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높은 나라로, 감염률이 무려 50~60%에 달한다.

그밖에도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도 약 10%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으면 위암 위험이 약 2~3배 높아진다. 식사 습관도 비슷하고 한 집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위험 요인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위암 조기 생존율은?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도 높지만 검진 시스템이 발달하여 5년 생존율도 2018년 국가암정보 통계에 의하면 약 77%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다만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심지어 말기 환자에서도 절반 정도만이 증상이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위암 검진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정기 검진이 필수다. 다만 소화불량, 속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암이 더 진행되었을 경우 복통, 출혈, 구토 등이 증세가 있을 수 있다.


 ▲ [출처=셔터스톡](이하 동일)


위암의 예방법과 치료법은?

생활 속에서 위암 예방을 실천하려면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육가공 식품은 ‘아질산염’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물질은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반면 우유의 칼슘과 청국장의 제니스테인, 콩의 사포닌 성분은 여러 암 발생을 줄여줄 수도 있다고 한다. 더불어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위암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일상에서 위암을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암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요 원인 인자인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다.

헬리코박터균 진단은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하거나, 호흡으로 요소호기검사, 대변으로 항원검사로 가능하다. 한국은 헬리코박터 진단의 보험 급여기준을 가지고 있다.

위암 치료 후 위궤양이나 소화성궤양, 위의 말트림프종 및 만성특발성혈소판감소증이 진단된 후에는 보험급여로 헬리코박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 외에 흔하게 보는 헬리코박터 위염이나, 위암 가족력, 기타 헬리코박터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본인 부담으로 이 균의 진단 및 제균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위암 치료방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위를 절제하는 방법, 항암치료,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방법 3가지로 나뉜다. 조기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60%는 내시경 절제 방법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적 치료법은 다른 림프절이나 장기에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내시경을 시행했을 때 암이 점막에만 국한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시행하는 치료로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과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는 병변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


시술 후에는 6~12개월 간격으로 위 내시경 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시행하는데, 5년 동안 추적 검사로도 재발 소견이 없는 경우 완치 판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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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