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엉덩이, 허벅지 등에서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셀룰라이트는 여성들의 오랜 고민거리다. 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셀룰라이트, 원인은 무엇이고 제거할 방법은 없을까?
헬스위크에서 만나본 그는 ‘보통 셀룰라이트는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치료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어려운 치료라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뿐 셀룰라이트도 분명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그, 김소정 더라스클리닉 원장을 만났다.
Q. 셀룰라이트란 무엇인가?
A. 셀룰라이트는 인체 지방조직의 구조가 특이하게 변형된 상태를 일컫는다. 정상적인 피부는 표피층 밑에 진피층, 피하지방층 순으로 위치한다. 그런데 하부에 있는 지방세포가 불규칙하게 응고하거나 뭉치면서 결합조직이 변형되기도 한다. 이때 피하지방층 위에 있는 피부의 표피층들이 밀려 올라오면서 돌출되는 것이 바로 셀룰라이트다.
이러한 세포조직의 변화는 혈액이나 림프 순환을 방해한다. 또 세포조직의 염증을 생성하거나 지방세포가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지방이 많은 체형에서 셀룰라이트가 도드라져 보이지만 마른 체형인 경우에도 구석구석 셀룰라이트가 존재하기도 한다. 따라서 생성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셀룰라이트인지 아닌지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따라서 셀룰라이트가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Q. 셀룰라이트의 생성 원인과 예방법은?
A. 셀룰라이트의 생성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첫 번째 원인은 호르몬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호르몬 분비가 급변하는 사춘기, 임신, 폐경 등의 시기에 쉽게 생길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들이다. 음주나 흡연 등은 체내의 노폐물 축적을 도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잘 생길 수 있다.
식습관도 셀룰라이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지방, 고탄수화물의 과다한 섭취는 체지방을 축적해 셀룰라이트의 발생 가능성을 키운다. 고지방, 고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 및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셀룰라이트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이다.
셀룰라이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림프의 순환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셀룰라이트는 한 번 생기면 제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예방하는 것이 치료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Q. 셀룰라이트는 치료가 가능한가?
A. 보통 셀룰라이트는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치료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셀룰라이트 치료가 불가능한 건 아니기에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충분히 받은 후 치료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
Q. 셀룰라이트는 운동이나 화장품으로 제거할 수 있나?
A. 미세하게 생긴 셀룰라이트의 경우 어느 정도 개선은 될 수 있다. 그러나 깊고 광범위하게 셀룰라이트가 자리한 경우, 생활습관 등을 통해 개선되기는 어렵다. 이 경우에는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Q. 셀룰라이트 치료를 위한 병원 선택 시 고려사항은?
A. 상담을 통해 본인과 잘 맞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사 시술이 꺼려지거나 멍드는 것이 싫다면, 본인에게 맞는 시술법을 진행하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밖에 통증, 부작용, 치료 기간, 비용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환자가 지인의 치료 내용을 언급하며, 그와 같은 기계와 시술 방법을 요청한다. 그러나 셀룰라이트는 생성 원인이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 원인별 맞춤치료가 필요하므로 치료 기간과 횟수 등이 모두 달라진다. 따라서 획일화된 프로그램으로 치료하는 곳보다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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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