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이 앓고 있는 주의력 결핍증 'ADD'...어떤 병?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11kg 감량에 성공한 가운데, 그가 앓고 있는 ADD 질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로 “ADD 치료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빼고 나니까 너무 좋다. 살 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는 주의력 결핍증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이 둘의 차이점은 과잉행동 유무에 있다.

ADD는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쉽게 산만해지며, 할 일을 끝까지 진행함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느껴 우울증, 불안증, 식이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ADHD는 여기에 더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과잉행동까지 동반한다. 보통 어릴 적 ADHD를 앓다가 성인이 된 후 과잉행동만 사라져 ADD를 앓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ADD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의 도파민 기능 이상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70~90%가 유전적 요인이고, 나머지가 환경적 요인이다.

ADD는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약물 및 심리치료를 통해 극복해나가야 한다. 치료에는 보통 암페타민 계열의 덱세드린, 에더럴 등 약물이 처방된다. 해당 치료제들은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물로 폭력성이 강해지거나 우울증이 악화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