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대유행에 병원마다 문전성시... 어떻게 대처할까?

최근 독감에 걸렸던 A씨는 “고열, 전신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및 하기도 염증으로 죽을 뻔 했다. 코로나보다 더 아팠다”고 말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독감 유행은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행세를 보이며, 외래환자로 병원들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38도 이상 발열과 인후통, 기침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은데, 독감 증상 발생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유행중인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맞는 것이 좋다. 현재 유행중인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 목적과 더불어 보통 봄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외출 전과 후에 손 씻기를 일상화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독감 예방 접종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백신을 맞은 경우의 예방 효과는 상당히 높다. 건강한 성인은 백신 접종으로 약 70~90%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통상 백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므로 이 기간에는 외출을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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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