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당뇨병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논문이 당뇨병 전문 학술지에 최근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1~4잔의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 대학 생화학과 MD 샤이둘 이슬람 교수팀이 당뇨병 전문지인 ‘당뇨병과 대사 증후군: 임상 연구 및 리뷰’지 최근호에서 장기간 꾸준히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하루에 1~4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장기간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베타세포와 간 기능을 모두 보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췌장과 간세포의 손상은 2형 당뇨병 발병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커피에서 가장 널리 연구된 성분은 카페인이다. 커피엔 카페인 외에 사람의 건강에 이로운 생리활성물질이 다수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에스프레소와 끓인 커피에 풍부한 카페스톨이다. 카페스톨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근육 세포에서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킨다는 한 연구논문이 앞서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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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