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선수는 왜 ‘바나나’를 선택했을까?

▲ 사진=KBS방송 캡쳐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경기 중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화재가 되고 있다. 신유빈은 임종훈 선수와의 혼합복식은 물론 여자 단식 16강에서도 경기 중 시간이 날 때마다 바나나를 먹었다.

바나나는 맛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다양한 좋은 영향을 주는 과일이다. 바나나에 풍부한 탄수화물은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근육 기능 향상에도 좋다.

바나나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위 점막을 보호해 속쓰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또 바나나의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바나나에는 비타민 B6, C, 마그네슘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 면역력 강화와 신경 기능 유지에도 좋은 과일이다. 또한, 바나나의 철분은 혈액 생성을 돕고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합성을 촉진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효과를 나타낸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바나나는 아침 식사 대용 또는 간식으로 섭취하면 더욱 건강에 좋다. 탄수화물이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활발한 장운동과 소화도 돕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운동 전, 후나 피로감을 느낄 때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도 더욱 효과적인 섭취 방법이다. 운동 전 섭취는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며, 운동 후 섭취는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하고 근육 회복을 돕는다.

그 외에도 소화가 안 될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섭취하면 변비 해소 및 숙면에 도움을 준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바나나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신장 질환 환자는 칼륨 함량이 높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

한편, 신유빈은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땄고, 2일 현재 4강에 올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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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