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이 지난달 26일 개막, 오늘로 8일 차를 맞았다. 우리나라와 파리는 7시간가량의 시차가 있어, 중요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밤이나 새벽에 열려 많은 이들이 응원을 하느라 ‘잠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 남은 기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파리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대부분 우리나라 기준 새벽이다. 이로 인해 무리한 심야 경기 시청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만성피로의 주범이 된다. 수면은 하루 최소 6시간은 취해야 좋기 때문에, 무리한 시청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드시 시청을 해야할 경우에는, 경기 전까지 미리 잠을 자두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혹은 낮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취하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다만 시간은 30분에서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긴 잠 또한 숙면에 방해가 되고 지속적인 불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시청 중 야식과 음주를 즐기는 경우도 많은데, 심야에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가 소비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몸의 각성수준을 향상시키고 몸을 더욱 피곤하게 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숙면과 피로회복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로 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경기를 시청할 때는 바른 자세로 하며, 쉬는 시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허리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고,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면 어깨와 목덜미에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경기를 보는 도중 틈틈이, 혹은 쉬는 시간에 목을 돌려주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시청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도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와 함께 실내 온도를 24~26도 정도로 유지하며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을 피하는 것도 여름 올림픽 경기를 건강하게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2일 현재 메달 12개를 획득하며 7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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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