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꼬막',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아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날이 추워지면 나오기 시작하는 꼬막. 여름 내내 영양분을 비축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는 시기다. 꼬막은 살짝 익혀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양념장에 무쳐서 무침으로 먹기도 한다. 이외에도 꼬막을 넣은 비빔밥, 꼬막 튀김, 꼬막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다.

조개 특유의 비릿한 맛 때문에 꼬막 먹기가 꺼려진다면 마늘과 함께 요리해 먹어보자.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조개의 비릿한 향을 잡아준다.

흔히 즐겨 먹는 3종류, 참꼬막·새꼬막·피꼬막

우리나라에는 16가지의 꼬막 종류가 있지만, 흔히 먹는 종류는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으로 나뉜다. 참꼬막은 선명한 물결무늬의 두꺼운 껍데기를 갖고 있다. 양식이 어려워 대부분 자연산으로 가격이 비싸다.

새꼬막은 얇고 하얀 껍데기에 30여 개의 홈이 파여 있다. 삶았을 때 노란빛을 띠며 채취량이 많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피꼬막은 속살이 빨갛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른 두 종류에 비해 크기가 가장 크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저지방 고단백 꼬막, 효능은?

꼬막은 100g당 81kcal로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낮은 칼로리와 여러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체중 조절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평소 철분이 부족해 빈혈로 고생하고 있다면 꼬막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꼬막에는 다량의 철분이 함유돼있다. 100g에 6.8mg로 일일 권장량의 50%가 넘는 함유량을 보인다. 빈혈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 철분이 필요한 임신부에게 효과적이다.

꼬막에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함유돼있다. 타우린은 고등어의 10배, 오징어의 3배가 함유돼있을 정도로 높은 함유량을 보인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준다. 또한, 간 독성 물질을 분해해 간 기능을 개선하데 탁월하다. 음주 후 숙취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싶다면 꼬막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꼬막은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과 셀레늄 성분이 풍부하다. 활성산소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질병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소화나 흡수에 좋아 환자 회복 식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오래 삶지 않게 주의 필요

꼬막은 너무 오래 삶으면 타우린이나 철분 성분이 사라지고 살이 질겨진다. 따라서 꼬막 한두 개가 입을 벌릴 때까지만 데쳐서 몸에 이로운 성분이 소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꼬막은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 보관한다면 15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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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