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것만큼 중요... 마라톤 後 ‘회복’은 이렇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주 말 서울에서는 3만5천여 명이 참가한 JTBC 서울마라톤이 열렸다. 같은 날 뉴욕에서도 5만 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이 맨해튼 남서부를 달렸다. 달리기 좋은 날씨에 전국은 마라톤 행사가 풍년이며, 전문 마라토너가 아닌 일반인들의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마라톤은 42.195km의 풀코스와 5km, 10km, 하프마라톤인 21.0975km 등 다양한 거리의 코스로 참여할 수 있다. 이에 평소 마라톤을 접해보지 못했던 이들이라 할지라도 부담없이 마라톤 열풍에 합류하고 있는 모양새다.

흔히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완주와 기록이다. 하지만 완주만큼, 어쩌면 완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회복’이다. 마라톤은 전신의 근육을 오랫동안 고강도로 사용하는 운동인 만큼 근육에 젖산이 축적되어 피로도가 증가하고 심하게는 근육의 융해까지 이를 수 있어, 운동 후 회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가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라톤 골인 지점을 지난 후에는 바로 달리기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 극도로 긴장했던 근육들이 천천히 평소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낮은 강도로 걷거나 움직이며 쿨다운 하는 것이 좋다. 완주 직후 5분에서 10분간은 가볍게 움직이며 근육의 긴장을 늦춘 다음, 부족한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하고 마사지 해야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상생활로 돌아온 다음에도 며칠간은 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첫 번째인데, 최소 일주일간은 7시간 이상의 숙면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주는 절대 피해야 한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야외의 환경에 따라 저체온증이나 열사병, 탈수 등은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마라톤 중이나 끝난 후에도 스스로 몸 상태 점검을 해야한다. 마라톤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 시간을 가져 아킬레스건 파열이나 무릎관절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마라톤 이후 정강이의 통증이나 무릎 통증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피로골절이나 연골판 손상도 염두에 둬야 한다. 통증이 있는 동안은 장시간 운동을 쉬며 체력을 평소의 상태로 되돌리고 체력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마라톤은 관절과 근육에 최대치의 긴장과 압박을 주는 운동 중 하나이지만, 올바른 달리기 자세를 취한다면 무릎관절에 나쁠 것은 없다. 자신의 평소 체력을 잘 알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며, 완주만큼 회복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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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