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 아닌데... 여름 두렵게 하는 ‘모공각화증’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소매와 반바지를 입어야 하는 여름이 두려운 이들이 있다. 닭살처럼 보이는 ‘모공각화증’ 때문인 것 팔과 다리에 발생하는 모공각화증을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닭살처럼 보이는 모공각화증은 주로 팔과 다리, 얼굴과 같은 노출 부위에 발생한다. 모낭 속에 각질이 쌓이고 모공이 막히면서 피부에 우둘투둘하게 트러블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성인 19명 중 4명에게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모공각화증은 가족력이 있는 유전성 피부질환이지만, 피부 관리가 소홀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평소에 때를 세게 미는 습관이나 피부 각질 제거 및 보습에 소홀한 경우, 유전적으로 각질의 교체 주기가 긴 경우도 모공각화증 발생 원인이 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모공각화증은 완치가 어렵고, 꾸준한 관리로 완화해나가야 한다. 자극적인 세신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바디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 심한 온도 변화는 피하고,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조성해 피부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뜨거운 물 대신 따뜻한 물을 사용해 짧은 시간 내에 하며, 샤워 후에는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의 유·수분 관리를 해주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다. 해당 부위를 긁거나 뜯으면 모공이 감염돼 모낭염이 생길 수 있고, 제모는 색소침착을 야기하므로 삼가야 한다. 아울러 때를 세게 민면 상처와 흉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강한 산도의 각질제거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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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