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1위 선정

▲ 사진제공=연세대학교 의료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국내 종합병원 중 온라인을 통한 건강 정보 소통을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의료원은 21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마케팅협회 주관 ‘2023 제11회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인증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케팅협회는 기업의 디지털 경영 경쟁력 평가를 위해 매년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Heart To Heart Index, HTHI)를 실시한다. 평가는 SNS 채널별 게시물과 팔로워 수 등 양적 지표와 함께 게시물에 대한 댓글과 공감, 좋아요를 비롯한 공유 횟수 등 질적 지표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92개 산업군,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SNS 채널 평가로 진행했다.

연세의료원은 종합병원 부문에서 트위터를 비롯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 평가 781점을 받았다. 상위 5개 종합병원의 평균 총점 748점보다 높은 점수다.

연세의료원은 SNS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홍보팀 내 SNS 전담 부서인 뉴미디어파트를 신설했다.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SNS 채널을 구축하고 최신 건강 정보부터 병원 소식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한국의 의학사와 세브란스 역사 이야기, 외국인 의료선교사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며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짧은 영상과 만화로 구성된 쇼츠와 릴스, 숏툰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한 소통을 시도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023년 4월 현재 약 7,000명의 블로그 이웃과 약 8,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의 팔로워는 약 3만 명에 육박한다. 페이스북의 팔로워도 4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A등급을 받은 유튜브 채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3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으며, 누적 조회 수는 7,500만 회에 달한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건강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병원에서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한 소통 환경 조성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병원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최신 의학 뉴스와 올바른 건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SNS 채널 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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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