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괴로움 ‘변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간?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음식물을 섭취하고 배설물을 배출하는 것.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잘 먹는 것만큼 배출도 순조로워야 하지만, 대개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큰일이라 인식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변비는 삶의 질 저하는 물론 다른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변비는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일 경우를 말한다. 변비가 있으면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고, 배변 후 잔변감이 남기도 한다. 또 변이 딱딱하고, 항문 폐쇄감이 드는 것도 변비의 증상들이다.

변비를 가볍게 보면 안되는 이유는 변비 자체만으로도 불편감과 스트레스를 주며, 심한 변비를 앓게 되면 일상생활 자체에 고통을 느끼게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변비는 치질과 장폐색, 대장암에 이르기까지 큰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변비가 갑작스럽게 나타나면서 체중이 감소하고, 빈혈이 나타난다면 대장암 등의 질병에 의한 변비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 습관과 식이 개선을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변비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변비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장 기능 저하 및 직장이나 항문 등 근육 이상으로 배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 등 문제를 세부적으로 파악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변비 또한 예방이 최선이며 예방을 위한 노력이 따라야 한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충분한 물을 마셔 체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또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시금치와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고구마와 같은 채소와 건 자두, 사과, 배, 키위, 무화과 등의 과일을 섭취하면 도움된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걷거나 뛰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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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