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관리는 언제부터? ‘동안얼굴’ 위한 다양한 관리법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는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를 위해 수많은 준비를 한다. 특히 빛나는 주인공이 되는 날을 상상하며 얼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많은 하객과 카메라의 집중을 받기 때문에, 평소 외모 관리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도 투명한 피부와 갸름한 얼굴을 위한 경락, 마사지, 다이어트, 시술 등을 고려하게 된다.

결혼식이 다가오면 스트레스와 초조함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비교적 쉽게 생길 수 있고, 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결혼식을 앞두고 최소 1~2달 전부터는 피부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 세포의 탈락과 생성이 반복되는 재생 주기는 약 28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관리를 시작하는 편이 좋다.

외과 박현근 전문의는 “20대 이후에는 섬유아세포 수와 능력의 감소로 피부는 재생력을 잃게 돼 잔주름, 탄력 등 고민이 드러나기 시작한다”며 “우선 중요한 것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 고른 영양섭취”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피부 관리법은 특별하지 않지만 가장 실천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피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좋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정작 물을 피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미네랄, 단백질 등 여러 영양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선한 야채와 적당한 단백질 등이 보충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보습제를 이용해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탄력 강화를 위해 피부 마사지를 가볍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공간에서도 환기를 자주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접하는 따뜻한 햇볕은 비타민D와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손상되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피지 생성을 증가시켜 여드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요가, 명상 및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행위는 코르티솔 생성을 감소시키므로 건강한 피부에 도움이 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동안얼굴을 위한 웨딩 시술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입체적인 얼굴과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다양한 시술이 있는데, 시술별 장단점을 고려해 최상의 방법을 찾아보면 좋다.

박 전문의는 “예비신부라면 ‘실리프팅 시술’을 통해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얼굴라인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단순히 필러나 보톡스만으로는 탄력 있고 팽팽한 피부표현이 부족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실리프팅을 통해 콧대 라인을 만드는 등 전체적인 얼굴 이미지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리프팅 시술은 천연 물질로 이뤄져 인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의료용 실이 피부의 깊은 층부터 당겨주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피 콜라겐의 재생을 유도해 겉과 속의 탄력을 함께 개선할 수 있어, 탄력 있는 피부나 자연스러운 얼굴라인을 가꾸고 싶은 예비신부들에게 주목을 받는 시술이다.

국소마취 후 받는 시술로, 수술보다 훨씬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직후 얼얼함 등 일부 불편감은 있으나 큰 멍이나 절개가 없어 예식 전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시술의 종류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실리프팅은 예식 한 달 전에 받는 것을 권장한다. 박 원장은 “붓기나 가벼운 멍은 2주 정도면 사라지지만, 최적의 효과가 발현되는 시기를 고려해 예식 한 달 전에 시술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울쎄라, 써마지 등의 레이저 리프팅을 활용해 콜라겐을 재생시켜 잔주름 및 모공 수축 등을 개선하고 얼굴라인을 가꿀 수 있다. 또 레이저토닝, 물광주사 등을 통해 예식을 앞두고 고민되는 부위를 해결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이 있는 만큼 단기간에 급하게 준비하기보다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관리법을 찾는 것이 좋겠다. 이와 더불어 영양 관리와 질 좋은 수면 등의 꾸준한 홈케어도 동반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