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자가 비접종자보다 후유증을 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국가건강조사에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증상 경험 및 종류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의 24.7%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됐으며, 여자가 30.7%로 16.1%인 남자보다 높았다. 주된 증상은 기침·가래가 가장 많았고, 피로감, 인후통 순이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조금이라도 받은 경우는 68.1%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가 30.0%로 44.8%인 비접종자에 비해 낮았다. 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결과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