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술술 빠져요"…환절기 탈모 예방법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환절기에는 급격한 일교차로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두피에 영양공급이 떨어진다.


특히 가을에는 일조량 감소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늘어나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지고 더디게 자란다. 여기에 가을과 겨울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피부 수분 함량이 정상범위보다 3% 낮아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듯 가을철 탈모 예방법으로는 먼저 두피 관리용 샴푸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두피에 기름이 잘 생기고 뾰루지가 난다면 두피 관리용 샴푸를 사용해 두피의 유분기를 제거해야 한다. 기름이 많은 지루성 두피염은 비듬, 염증 등이 계속 나타나면서 점차 탈모로 발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감는 것까진 신경쓰지만 모발 건조는 자연 상태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머리를 젖은 상태로 내버려두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헤어드라이기로 확실히 말려주는 게 좋다. 다만 뜨거운 바람보다 찬 바람이 두피를 손상시키지 않아 탈모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올바른 식습관도 탈모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육류와 인스턴트 등 기름진 음식보다 단백질과 채소류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콩, 현미, 미역, 녹차, 사과, 당근 등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비오틴(biotin), 리보플라빈 (riboflavin)이 함유된 영양제 복용도 권장된다.


아울러 스트레스는 피지 분비가 활성화돼 지루성 두피염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에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게 탈모에 도움된다. 또한 조기 대처가 중요한 탈모는 머리카락의 탄력이 줄거나 윤기가 예전 같지 않다면 병원을 내원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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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